[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큰 어려움 없이 훈련을 잘 소화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10일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 한국 남녀쇼트트랙대표팀 근황을 전했다.
심석희(한국체대)를 비롯한 대표팀 남녀 선수들은 당일 오전 태릉선수촌에 먼저 모였다. 당초 훈련은 태릉에 있는 실내링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장소를 변경했다. 심석희를 비롯해 대표팀에 몰리는 과도한 관심과 초점 때문에 정상적인 훈련 진행이 어려울 수 도 있다고 판단했다.
심석희는 지난 8일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추가 고소 사실을 밝혔다. 조 전 코치는 사실이 아니라고 변호인 측을 통해 주장했지만 심석희는 폭행과 폭언 외에도 성폭력과 강제추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 보호차원에서 태릉에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을 결정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체육회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했다.
빙상연맹 측은 "선수들은 도착 후 오후 2시부터 강화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약 2시간 반 동안 훈련했고 오후 5시 입촌교육도 진행했다.
빙상연맹은 "심석희도 훈련을 함께했고 대표팀 모든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남녀쇼트트랙 대표팀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8-19시즌 월드컵 5, 6차 대회 준비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올 시즌 ISU 월드컵 4차 대회는 오는 2월 1일부터 3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다. 같은달 8일과 10일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5차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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