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19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든 토트넘은 오는 22일 첼시 홈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나서 공수 조율에 나섰다.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뛰고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손흥민은 전방에서 활력있는 움직임으로 첼시 수비에 부담을 줬다.
전반 2분 아크 오른쪽을 돌파하던 손흥민은 크리스텐센과 엉겨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5분 케인의 가위 차기가 골키퍼로 향하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첼시는 2차전을 유리하게 끌어가기 위해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26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맛봤다.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앞서 케인이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분석(VAR) 결과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첼시 수비의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뤼디거와의 경합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했다. 공격에서 기회를 쉽게 얻지 못하자 중앙선 근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며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수비 후 빠른 공격을 시도하며 시간을 보냈다.
전반을 앞서며 끝낸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기를 끌어갔다. 첼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18분 윌리안을 빼고 페드로를 넣었다. 30분에도 로스 바클리가 빠지고 마테오 코바시치가 투입됐다.
토트넘도 골을 지키기 위해 34분 손흥민을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첼시도 올리비에 지루를 넣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며 시간을 끌었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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