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K리그1 도민구단 강원FC가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에서 미드필드의 핵심 선수인 이재권(32)을 영입했다.
이재권은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7)의 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부산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는 역할을 했다. 총 28경기에 나서 6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재권은 K리그 통산 207경기 출전 11득점 1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 승강 플레이오프 등 토너먼트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2013년 FC서울 이적 후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2014년 안산 경찰청에 입대해 35경기 출전, 다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매 시즌 20경기 이상 뛰며 자기 기량을 보여줬다.
이재권은 볼터치와 패스가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인상적이다. 특히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나고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이 부산의 평가다.
이재권은 "지난해는 아쉬움이 참 많았던 해다. 이제 강원에서 다시 시작한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설렌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에는 황진성 등 뛰어난 미드필더가 있다. 이재권이 섞이기에도 나쁘지 않다. 그는 "내 장점을 잘 살려서 강원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내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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