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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급한 KGC인삼공사, 부상선수에 '우울한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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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저 또한 답답하네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블루 크리스마스가 될 분위기다.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그렇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를 힘겹게 치르고 있다.

주포 알레나(미국)가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팀 전력에서 빠진 탓이 크다. 그런데 설상가상 다친 선수들이 더 나왔다.

KGC인삼공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앞서 해당 라운드에 치른 4경기를 모두 졌다. 연패을 끊는 일이 급하다.

그런데 팀 전력 손실이 있다. 서 감독은 흥국생명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선수가 있어 오늘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지민경(20)은 감기에 걸렸다.

증상이 심해 당일 인천 원정길에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았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유희옥(29)도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서 감독은 "대상포진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여기에 올 시즌 신인으로 원 포인트 서버로 코트에 나와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던 고의정(18)은 무릎을 크게 다쳤다. 팀 연습 도중 부상을 당했다.

서 감독은 "무릎쪽 십자 인대가 파열됐다"면서 "일단 앞으로 3주 동안 부상 부위에 대한 보강 및 재활 치료를 먼저 한 뒤 수술을 받는 것이 더 낫다는 의료진 소견을 들었다"고 했다. 수술 뒤 재활 기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마찬가지다.

서 감독은 "그래도 기존에 뛰고 있는 선수들이 조금씩 더 제몫을 하고 힘을 좀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꺼번에 많은 선수가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유)희옥을 대신해 박은진이 선발 센터로 나온다. 어쨌든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고 이런 기회를 잘 살렸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알레나를 대신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자리에는 신인 이예솔(18)이 나온다. 지난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서 감독은 "(예솔이는)흡족하지 않지만 그래도 제 임무는 다했다"며 "GS칼텍스전에서는 준비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번에는 그래도 여유가 있었다. 첫 번째 선발 출전때보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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