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코미디를 향한 열정과 진심을 전했다.
신봉선은 지난 22일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으로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 해 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7년 우수상 이후, 11년 만에 코미디 부문에서 수상하게 된 신봉선은 '개콘'과 이를 함께 만들어가는 선·후배, 제작진을 향한 애정 어린 눈물 소감으로 동료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신봉선은 24일 제작진을 통해 "감사하게도 수상 후에 평소 연락을 잘 못했던 후배들이 축하 문자도 보내주고 주변에서 '수상 소감 보고 감동 받았다' '멋있었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선배가 후배들에게 어려운 존재일 수 있지만 때로는 힘이 되어 줄 수 있고 참 중요한 자리구나' '모범적인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선 "'개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애정이 있을 것 같다. '개콘'이 한창 인기 많을 때 큰 사랑도 받았고 이렇게 이름도 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애정이 없을 수가 없다"며 "그때를 그리워한다기보다는 그 때의 감사함과 여러 가지 상황들을 알기 때문에 그렇다. 후배들이 일주일 내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가끔 기운 빠진 모습을 보면 많이 짠하다"고 감사함과 안타까움 등 만감이 교차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자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새해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2019년에 공개코미디의 역사인 '개콘'이 1천회를 맞이하는데 감회가 새롭다. 지금까지 '개콘'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한 명의 시청자로서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텔레비전을 보고 피식 웃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개그우먼, 예능인, 방송인으로서 잠깐이라도 시청자분들이 고민과 걱정을 떨쳐버리실 수 있게 웃음으로 보답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내년에도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콘'은 매주 일요일 밤 9시2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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