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장나라X이엘리야, 냉랭 대립각…황실 피바람 분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이엘리야가 강렬한 카리스마로 맞선다.

장나라와 이엘리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각각 무명의 뮤지컬 배우에서 황후가 된 후 황실의 각종 비리와 맞서게 된 오써니 역과 황제와 권력을 향한 야망에 휩싸여있는 황실 수석 민유라 역을 맡았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속아 혼례식을 치르고 황후가 된 오써니가 이혁과 민유라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첨예한 갈등이 폭발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오써니가 황제 이혁의 편을 드는 민유라의 머리채를 강하게 휘어잡으며 내동댕이쳐버리는, 예상 밖의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이와 관련 19일 방송분에서는 장나라와 이엘리야가 1대 1로 맞선 채 '일촉즉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황제전에 들어가 황제를 만나려는 오써니를 민유라가 막아서며 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 장면. 태황태후의 죽음으로 인해 상복을 입고 있는 황후 오써니가 호통을 치는데도 불구, 민유라는 무시하는 리액션으로 대처한다. 하지만 오써니가 던진 한마디에 충격을 받아 멈칫하는 민유라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설전에서 과연 어떤 내용이 오고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나라와 이엘리야의 대립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촬영 전 두 사람은 대본을 나란히 함께 읽으면서 극중에서의 대립과는 전혀 다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리웠던 상태. 하지만 두 사람은 촬영 시작과 함께 극중 오써니와 민유라 캐릭터로 돌변하는, 막강한 집중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감정선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터트려야하는 이 장면을 위해, 대사를 주고받는 타이밍과 시선처리까지 꼼꼼하게 의견을 나누며 열정을 발산했다.

제작진 측은 "황제를 등에 업고 위력을 과시하는 민유라와 여기에 굴복하지 않는 오써니가 맞붙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더욱이 19일(오늘) 방송분에서는 태황태후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있어 소름 돋는 반전이 펼쳐지게 된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치게 될 오늘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 17, 18회 분은 이날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