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신성록이 드라마 '황후의 품격'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신성록이 지난 18일 촬영을 하던 중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신성록의 부상 상태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며 간단한 수술 및 처치 후 하루 정도 회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주 촬영분은 모두 마쳐 드라마 방영 스케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최진혁의 부상에 이어 신성록까지 부상을 입으면서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은 연이은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드라마의 화제성은 높아지는 가운데 두 주연 배우의 부상과 근로 시간 미준수로 스태프가 고발하는 사건이 겹치며 제동이 걸린 것.
17일 희망연대노조는 "SBS 방송 드라마 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 25일 공문을 통해 개별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제작 가이드(가칭)' 마련을 위한 TF 참여 등을 요청했으나 SBS는 수용하기는커녕 면담 수용 의사도 밝히지 않은 채 드라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후의 품격' 스태프는 지난 18일 SBS와 제작사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SBS와 제작사가 근로기준법 제17조(근로조건의 명시), 제50조(근로시간), 제53조(연장근로의 제한), 제56조(연장 야간 및 휴일근로), 제70조(야간근로와 휴일근로의 제한) 등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10월 10일 오전 4시 30분부터 다음 날인 10월 11일 오전 10시까지, 무려 29시간 30분 동안 연속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아낼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등의 히트작을 쓴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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