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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이하늬 "분장 10분 미만…볼살 콤플렉스·미모 내려놓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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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이하늬가 미모를 내려놓고 액션 연기에 뛰어든 과정을 알렸다.

1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작 어바웃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한다. '스물'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장형사 역을 연기한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미모'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고 연기에 임했다고 알렸다.

그는 "마음을 많이 내려놨다 생각했는데 더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여배우가 하는 모든 관리를 일단 다 멈췄다. 염색, 눈썹 등 관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 메이크업 시간에 10분 이상을 들이지 않았다. '이대로 나가도 되나' 싶을 만큼 스스로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쁜 척 안 해도 연기를 잘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임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며 "폭염 마지막에, 달리는 장면에서 그랬다"고 토로했다. 이하늬는 "볼살이 내가 많은 편이라는 점이 나의 핸디캡인데 볼살이 출렁이는 것을 슬로우모션으로 잡더라. 멘탈은 잡아야 했는데 폭염이기도 해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이하늬는 현장 모니터를 보지 않고 몸을 던져 연기하는 편을 택했다. 이하늬는 "모니터를 안보게 되더라. 내가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모니터를 보면 흔들리겠더라"며 "나만 놀라면 괜찮은데 다들 (볼살에) 놀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처음부터 여자 형사가 있는 느낌이 아니라 형사들. 인간 다섯이라는 생각이 들면 좋겠더라. 바닥에 함께 구르니 정말 똑같아졌다"도 덧붙였다.

영화는 오는 2019년 1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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