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걸그룹 마마무는 탄탄한 실력과 비글미로 사랑을 받아왔지만 특정 멤버 한 명이 엄청난 주목을 받는 팀은 아니었다. 그런데 올해 화사가 연예계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10일 한국, 12일 일본에서 개최된 '2018 MAMA'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화사다.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무대에 올랐던 방송 이후부터 13일까지 인기 검색어 1위를 독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화사의 무대는 파급력이 컸다.
마마무는 멤버별로 각자 솔로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 중 화사는 섹시한 의상과 강렬한 무대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눈길을 끈 건 건강한 섹시미를 보여줄 수 있는 보디수트.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페리 등 해외 여성 팝스타들이 공연에서 자주 착용하는 의상이지만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파격적인 의상이었다.
무대 후 화사의 복장을 두고 선정적이 아니냐는 일부의 시선도 있지만 '화사만이 가능한 멋진 무대였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섹시만을 위한 섹시 혹은 파격적인 의상만 남은 무대였다면 좋지 않은 평가가 나왔겠지만 화사는 탄탄한 실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완성했다.
화사는 역대급 퍼포먼스 중 하나로 기억될 '2018 MAMA'에서의 무대로 인해 한창 주가를 높였던 올해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됐다.
화사는 지난 4월 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 래퍼 로꼬와 함께 출연한데 이어 함께 부른 '주지마'를 발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화사는 '주지마'에서 그녀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창법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이 곡으로 최근 개최된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로꼬와 함께 핫트렌드상을 받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화사가 대중적으로 큰 인지도를 얻은 건 아니었다. 그녀가 '핫'해진 계기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다.
지난 6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는 전혀 꾸밈 없는 털털한 매력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압권은 대낮에 곱창집 야외 테이블에서 홀로 곱창을 먹었던 장면.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곱창대란을 일으켰고 축산부산물협회에서 감사패와 상품권 100만원까지 받았다.
이후 그녀가 먹은 김부각은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는 화사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화사는 올해가 가기 전에 본업인 가수로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비글미 가득한 팀 내에서도 가장 튀었던 화사는 예능에서도 음악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랑 받으며 내년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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