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만만찮은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거둔 값진 승리다. 또한 2라운드였던 지난달 21일 열린 도로공사전 1-3 패배를 되갚았다.
화력 맞대결에서 도로공사를 제쳤다. 흥국생명은 이날 이재영과 톰시아(폴란드)가 각각 24점씩을 올렸고 김미연도 2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까지 도로공사에 끌려갔다. 더블 스코어 차이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공격에서 반전 발판을 만들었고 1세트 승부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1세트가 승리 발판이 된 셈이다.
그리고 세터 교체 카드가 잘 들어 맞았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세트에서 조송화를 대신해 김다솔로 세터를 바꿨다. 답답한 공격에 활로를 뚫기 위한 교체였다.
김다솔이 코트에 들어온 뒤 '주포' 이재영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을 앞세워 끌려가던 1세트 승부를 따라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2세트에서도 김다솔 카드는 유효했다. 세트 후반 패스(토스) 배분이 옥의 티가 됐지만 소속팀 공격력을 잘 이끌어내는 경기를 치렀다.
주전 세터 조송화도 제 몫을 다했다. 이재영과 톰시아의 공격력을 잘 살렸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4세트에서는 김미연과 손발이 잘 맞아 떨어졌다. 도로공사도 파튜(세네갈)와 박정아가 각각 26, 21점씩을 올렸으나 이날 만큼은 흥국생명의 공격력이 더 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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