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축구는 내년 1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울산에서 23명이 모였다.
하지만, A대표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내년 6월 폴란드에서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준비에 나선다. 울산에서 조직력을 만들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도 울산에 있다. 현재는 21세 이하(U-21) 팀이지만, 2년 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이 목표다. 내년 3월 2020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H조에 묶였다.
예선은 44팀이 4팀씩 11조로 나눠 치른다. 각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5팀이 본선 티켓을 받는다. 호주와 1위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새로운 세대들과 함께 도쿄 올림픽을 향해 가야 하는 김학범 감독이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4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10일 1차 24명, 17일 2차 24명씩 48명이 테스트를 받는다. A대표팀, 19세 이하(U-19) 대표팀과 각각 두 차례씩 연습 경기를 갖는다.
12일 미포구장에서 열린 울산대와 연습 경기에는 전, 후반 선수들을 나눠 평가했다. 16일까지 훈련 후 해산하고 17일 나머지 선수들이 다시 훈련한다.
이번 1차 소집에는 김찬(포항제철고), 유주안(수원 삼성), 이상민(울산 현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윤종규(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름을 알렸던 이들이 부름을 받았다.
2차 소집에는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신재원(고려대)을 비롯해 하승운(연세대), 김대원(대구FC),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등이 시험대에 오른다.
김학범 감독은 "대표팀 소집 날짜가 많지 않다. 새로운 선수도 찾아야 하는데 많은 인원을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5박 6일이면 적당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날 연습 경기에서는 U-23 대표팀이 5-1로 이겼다. 전반 16분 최재영, 30분 유주안, 31분 김보섭, 추가 시간 김찬, 후반 28분 이상민이 골맛을 봤다. 특히 유주안과 김찬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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