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윤덕여호가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쉽지 않은 상대들과 만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세느 뮤지칼레에서 열린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 추첨에서 개최국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A조에 묶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한국은 3위 프랑스와 6월 8일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12일 그르노블에서 노르웨이(13위), 18일 나이지리아(39위) 순으로 경기를 갖는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 2번의 A매치에서 모두 졌다. 지난 2003년 미국 대회에서 0-1로 패했고 2015 캐나다 대회에서도 0-3으로 졌다. 지난 10월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 나섰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프랑스는 잉글랜드와 더불어 유럽 최정상팀 중 하나다. 한국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며 경계한 바 있다.
2차전 상대 노르웨이 역시 두 번 만나 모두 졌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 1-7로 졌고 2013년 중국 영천 4개국 대회에서도 0-2로 패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노르웨이와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경계 대상이다.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와는 경기 경험이 없다. 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싸워봤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살아난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팀씩 6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한다. 각조 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최대한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2015 캐나다 대회에 이어 16강 연속 진출을 노린다.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프랑스, 노르웨이, 한국, 나이지리아
▲B조 = 독일, 중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C조 = 호주, 이탈리아, 브라질, 자메이카
▲D조 =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르헨티나, 일본
▲E조 = 캐나다, 카메룬, 뉴질랜드, 네덜란드
▲F조= 미국, 태국, 칠레,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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