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조정석이 '마약왕'에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마약왕'(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 900만 흥행작 '내부자들'로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새 기록을 쓴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조정석은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송강호 분)을 쫓는 열혈 검사 김인구로 분한다. 김인구는 이두삼에게 매수 당한 비리 형사들의 방해 속에서도 꿋꿋하게 수사를 이어나가는 뚝심 있는 검사다.
조정석은 툭툭 말을 던지는 특유의 연기, 허를 찌르는 대사로 이두삼을 바라보는 제3의 눈이 돼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코믹한 캐릭터들로 분한 조정석은 웃음기를 빼고 진지한 카리스마를 갖춘 검사 캐릭터를 소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우민호 감독은 조정석에게서 "그 시대 공무원의 모습을 보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힌 바 있다. 조정석은 직접 2대 8 가르마 스타일을 제안하며 자신만의 공무원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여기에 두번째로 연기호흡을 맞춘 송강호와는 영화 '관상'의 가족 케미와 상반된 대립각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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