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상주 상무의 극적인 K리그1 잔류를 이끈 미드필더 윤빛가람(28)이 올해 마지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38라운드 MVP에 윤빛가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윤빛가람은 지난 1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최종전에서 박용지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1-0 승리로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윤빛가람은 서울과의 미드필드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날카로운 킥과 패스로 무기력한 서울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터진 박용지의 선제골로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시도한 슈팅이 박용지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이 골로 상주는 서울과 승점 40점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 앞서 극적으로 10위를 차지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은 K리그2(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 부산 아이파크와 살벌한 승강 PO에 내몰리게 됐다.
윤빛가람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네게바(상주 상무), 박한빈(대구FC), 남준재(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는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찌아구(제주 유나이티드)가 올랐고 수비수 부문에는 정동호(울산 현대), 알렉스(제주 유나이티드), 이창용(울산 현대), 김호남(제주 유나이티드)이, 골키퍼에는 윤보상(상주 상무)이 선정됐다.
베스팀과 베스트 경기에는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꺾고 자력 잔류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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