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 나설 한국인 심판이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은(FIFA)은 4일(이하 한국시간) 2019 여자월드컵에 나설 27명의 주심, 48명의 부심을 공개했다. 한국은 김경민(38), 이슬기(38) 심판이 나선다. 모두 주심이 아닌 부심이다.
김경민 심판은 지난 2007년 중국 월드컵을 첫 경험했다. 이후 2011년 독일,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이어 4회 연속 월드컵 부심으로 나선다. 이슬기 심판은 내년 프랑스 대회가 월드컵 첫 참가다.
올해로 국제심판 15년 차 김경민 심판은 "지난 2015년 월드컵 이후 4년 동안 이번 월드컵만 보고 준비했다. 남은 6개월 동안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슬기 심판은 "오랜기간 꿈이었던 월드컵 참가가 이뤄진 만큼 많이 긴장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대회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심이 배출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국은 1999년 미국 월드컵에서 임은주 주심을 최초로 내세웠다. 이후 2011년 차성미 주심이 배출됐다. 하지만, 2015 캐나다 대회에서는 김경민 부심 홀로 나섰다.
한편, 여자 월드컵 조추첨식은 오는 9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도 행사에 참석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정해지는 경기장을 직접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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