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황소' 황희찬(함부르크SV)이 결승골을 넣으며 함부르크SV의 1위를 지켜냈다.
함부르크는 1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스포르트파크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15라운드 잉골슈타트전에서 2-1로 이겼다. 황희찬이 후반 6분 루이스 홀트비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리그 2호골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상대 수비에 계속 밀려 넘어지며 파울을 유도했다. 특히 중앙 수비수 요나탄 코츠와 자주 충돌했다.
전반 28분 훈트의 골도 황희찬의 파울 유도가 있었다.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훈트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는 후반 6분 황희찬의 골로 2-0을 만들었다. 루이스 홀트비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수비수 한 명은 가볍게 제치고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9월 18일 디나도 드레스덴전에 이어 두 번째 골이다.
이후 황희찬은 계속 파울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33분 코츠에게 밀려 넘어졌고 경고를 유도했다. 잉골슈타트 선수들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황희찬에게 다가와 불만을 표현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영리했다. 종료 직전 교체 전에는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다며 넘어진 뒤 일어나지 않았다. 알고도 당하는 시간 지연이었다. 이후 라크로이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함부르크가 9분 파티흐 카야에게 실점해 황희찬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승점 31점이 된 함부르크는 1위를 이어갔다. 9경기 무패(5승 4무)로 분데스리가 재승격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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