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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쭈 결승골' 대전, 광주 꺾고 K리그2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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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대전 시티즌이 부산 아이파크가 기다리고 있는 K리그2(2부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전은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키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PO) 진출이 가능했던 대전은 승리를 수확하며 오는 12월 1일 부산과 단판으로 PO를 치러 승강 PO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경기 시작은 대전이 공격적으로 압박하고 광주가 역습을 시도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3분 광주 중앙 미드필더 이승모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나뒹굴며 의식을 잃었다. 빠른 응급처치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승모는 상황 발생 4분 만에 응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광주는 임민혁으로 교체했고 대전은 더 강하게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정확도가 문제였다. 대전은 골지역까지 볼이 배달됐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40분까지 황재훈, 박수일, 박인혁이 각각 유효슈팅 한 개씩 했지만, 강도가 약했다. 광주도 펠리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골키퍼 박준혁을 지나치며 살짝 넘어졌지만 속임수였다. 43분 이한도가 프리킥 기회에서 헤더 슈팅을 했지만, 박준혁 앞에 떨어졌다.

후반 시작 후 광주가 세 차례나 기회를 잡았지만,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다. 8분 펠리페의 헤더 슈팅이 손에 걸렸고 14분 김동현의 왼발 슈팅도 박준혁의 품에 안겼다.

대전은 15분 강윤성을 빼고 가도에프를 넣었다. 측면에서 풀어보겠다는 의지였다. 전략은 통했고 23분 키쭈가 골망을 흔들었다. 키쭈가 아크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볼을 패스했고 이를 박수일이 받았다. 박수일은 빠르게 골지역 오른쪽으로 볼을 보냈고 키쭈가 넘어지면서 왼발을 뻗어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25분 김정환을 빼고 김민규를 넣었다. 이후 열띤 공방이 이어졌고 43분 변수가 나왔다. 광주 골키퍼 윤평국이 볼을 잡은 뒤 앞으로 뛰어나오는 순간 박인혁의 얼굴을 가격했다. 김희곤 주심은 퇴장 명령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디오 분석(VAR) 결과 퇴장은 경고로 경감됐지만, 페널티킥은 유지됐다. 키커로 키쭈가 나섰고 윤평국이 선방했다. 그러나 광주가 두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 결과는 뒤집히기 어려웠다. 대전 박인혁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슈팅을 하는 등 마지막까지 공방에 오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조이뉴스24 대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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