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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통합 데이터포털 연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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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체계적인 기록 관리와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구축한 통합 데이터포털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연맹은 그간 산재해있던 K리그 경기별 공식 기록과 경기 분석 부가데이터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열람·검색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를 지난 8월부터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경기 분석을 통해 얻은 부가데이터의 표준 자료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업체 변경과 상관없이 일관성 있는 자료집을 구축해 데이터에 대한 보유권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K리그 통합 그룹웨어를 구축, 프로연맹-구단 간 원활한 소통 및 업무 효율성이 증대됐다는 평가다.

지난 2월 데이터포털 사이트 구축 사업을 시작, 8월 1일에 공식 개설했고 연맹 및 구단 관계자, 연맹에 등록된 언론 매체가 열람 가능토록 했다. 이후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해 팬들이 다양한 경기 분석을 하고 활용에 쉽도록 했다.

현재 K리그 공식 기록지에는 공식기록(득점, 도움, 점유율, 프리킥, 코너킥, 출전시간 등)이 전부다. 하지만, 경기의 구체적인 내용과 선수들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세부 데이터들(예-페널티지역 내 슈팅, 드리블 성공, 키패스, 전방패스, 후방패스, 크로스, 태클, 가로채기, 클리어링, 볼 경합(공중, 지상) 성공 횟수 등)이 확인 가능하다.

부가데이터를 통해 클럽과 선수의 활동상을 객관적인 자료로 분석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언론이나 중계방송을 통해 다양한 기록 관련 흥미를 높일 수 있다.

프로연맹은 유럽, 미국과 같은 프로스포츠 선진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의 경쟁국에서도 스포츠 데이터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의 요구가 빗발친 것에 착안해 기록 관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프로스포츠에서 파생되는 데이터를 시스템으로 관리하여 프로단체의 데이터 소유권을 강화하고 관리역량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효과는 나오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 산출로 선수들이나 팀의 활약을 여러모로 볼 수 있는 효과를 얻고 있다. 더 나은 기록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 프로연맹의 판단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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