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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승부 조작' 제안 장학영 영구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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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승부 조작을 제안했다 쇠고랑을 차게 된 장학영이 영구 제명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옛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한샘(아산 무궁화)에게 승부 조작을 제안했다 적발된 전 축구 국가대표 장학영에게 영구 제명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장학영은 지난 9월 2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이한샘에게 부산 아이파크전 전반에 파울을 범하고 퇴장을 당하는 제안을 했다. 퇴장하면 5천만원을 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러나 이한샘은 장학영의 제안을 뿌리쳤고 구단과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호텔에 머물고 있던 장학영을 검거해 수사했고 구속했다.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에 입문했던 장학영은 2004년 성남 일화를 통해 데뷔했다.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등 5경기를 뛰며 '연습생 신화'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구속 후 재판을 받았고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장학영의 조작 사실을 알린 이한샘은 7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번 조치로 장학영은 국내 축구계에서는 몸담기 어렵게 됐다. 관련 활동 자체가 금지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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