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창작의 신'을 꿈꾸는 '작곡의 고수'들이 일요일 밤 안방 극장을 매력 넘치는 음악들로 물들였다.
'창작의 신'은 작곡가 공개 오디션으로 K-POP을 대표하는 히트 메이커를 발굴하는 취지의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 MBC MUSIC과 MBC every1에서 첫 방송된 '창작의 신 : 국민 작곡가의 탄생'(이하 '창작의 신')에서는 개성과 재능 넘치는 예비 '창작의 신'들이 등장했다.
약 600명의 지원자 중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60여 명의 지원자가 1차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들은 윤일상, 라이머, 휘성, 라이언 전, 신현희 등 심사위원 5인이 모두 '플레이 버튼'을 눌러야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첫 회에서 가장 극찬을 받은 주인공은 '훈남 싱어송라이터' 유용민이었다.
훈훈한 외모가 돋보인 유용민은 "21세 감성 싱어송라이터"라며 "빛과 소금, 장원영의 음악을 듣고 자라왔다"고 말했다. 유용민은 1980~90년대 음악의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자작곡으로 1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휘성은 "5초 만에 좋았다"며 "가사가 예술이다"고 칭찬했고, 윤일상은 "21살 때 나보다 곡을 더 잘 쓴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의 마음을 훔친 '비주얼 소녀' 작곡가도 있었다. "밴드 이층버스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19세 싱어송라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한 윤소영은 매력적인 음색과 밀당을 하는 듯한 트렌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자작곡 '아무 말'로 '올 플레이'에 성공했다.
윤일상은 "빨리 저작권을 보호해야 할 것 같다"며 조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바로 편곡해서 발표하면 히트곡된다"며 "에일리처럼 파워풀한 보컬을 가진 가수가 부르면 초대박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겨울 오프닝'을 선보인 '대전의 장범준' 정일호와 낮에는 의료 기기 업체에서 일하는 회사원으로 밤에는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임환백도 자기 색깔이 뚜렷한 음악을 선보이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그룹 VAV에서 활동하며 작곡돌을 꿈꾸고 있는 노윤호, 깊은 여운이 남는 서정적인 곡을 들려준 '노래하는 선생님' 권경환, 채소를 이용한 강렬한 일렉트로닉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민주 등이 심사위원 5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창작의 신'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MBC MUSIC과 MBC every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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