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위를 지켰다. 그러나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9 25-22 22-25 23-25 15-7)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당일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7승 3패(승점 19)로 2위를 지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끝까지 현대캐피탈을 물고 늘어졌으나 승점1 추가에 그쳤다. 3연패에 빠지면서 6승 4패(승점 18)가 됐고 3위 제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 '주포' 파다르는 35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파다르는 후위 공격 13개, 블로킹 6개, 서브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올 시즌 4호·개인 11호·V리그 통산 143호)도 달성했다. 미들 블로커(센터) 김재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고 전광인도 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쿠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6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선 제압했다. 파다르와 전광인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상대를 압박했으나 고비마다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OK 저축은행은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주포 요스바니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물고 늘어졌고 3, 4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웃은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OK저축은행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3-2로 앞선 상황에서 김재휘가 힘을 냈다.
그는 요스바니와 조재성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았다. 전광인도 5-2로 앞선 가운데 조재성을 다시 한 번 블로킹으로 막았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8-8로 OK저축은행을 크게 앞섰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세터 이승원이 당일 경기를 통해 코트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2세트 교체로 출전했고 3~5세트는 선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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