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안방에서 1승1패 동률을 이룬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SK 타선을 잘 묶어줬다"며 "또 중심타선이 터진 것도 주효한 것 같다"고 평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 감독과 일문일답
-후랭코프의 투구수가 많았는데.
"정규시즌이 아니니까 갈 때까지 가야한다고 봤다. 무조건 100개 이상, 7회까지는 생각했다. 일단 선발이 길게 끌어줘야 나머지 투수들도 할 수 있다. 후랭코프는 공의 무브먼트가 많다. 스피드와 힘도 있다. 기교파는 아닌데 공의 변화가 워낙 심하다. 위로 갔다가 떨어졌니까 타자들이 대처하기 어려워한다."
-3차전 선발은.
"이용찬이다. 어느 정도까지는 잘 던질 것 같다."
-전반적으로 첫 두 경기에서 몸놀림이 다소 뻣뻣한 것 같으데.
"왜 그런가 모르겠다. 오재원도 평상시엔 잘 잡더니…오늘은 조금 너무 편안하게 잡으려고 했다. 글쎄요. 긴장을 할 상황이 아닌데 긴장을 하는건지…"
-최주환의 타순 조정 생각은.
" 타순을 올릴 이유가 없다. 6번 자리에서 타율이 가장 좋다. 문제는 박건우다. 박건우는 내릴 타순도 없고 최주환을 올릴 수도 없다. 3번 자리를 가지고 타순 변화를 생각하고 있긴 한데 코치들과 한번 상의해볼 문제인 것 같다. 하지만 어차피 선수들이 해줘야한다. 될 수 있으면 큰 변화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잠실에서 1승1패에 성공했다.
" 2패하고 가는 것도 1승1패하고 가는 것은 다르다. 오재원이 잠을 잘 잤다고 했다.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감독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말이지만 그렇게 편하게 해야한다."
-경기 전 박정권과 정답게 얘기하던데.
"가을 끝나고 겨울인데 왜 나와서 이렇게 잘하느냐고 했다."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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