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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 1차전 끝내기 포' 박정권, 또 다시 대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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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 소속팀 재역전 이끌어낸 2점 홈런 쳐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쯤되면 '1차전의 사나이'라고 불러도 될 법하다. SK 와이번스 베테랑 내야수 박정권(37)은 지난달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주인공이 됐다.

그는 당시 8-8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타석에 나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넥센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쳤다.

SK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리고 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1차전을 치르고 있다.

박정권은 1차전에서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역시나 제몫을 했다. 그는 소속팀 SK가 2-3으로 역전당한 뒤 맞은 첫 번째 공격인 6회초 1사 1루 상황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봤다.

박정권은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SK은 이 한 방으로 다시 두산에 4-3으로 재역전했다.

박정권은 앞선 두 타석에서는 빈손이었다. 린드블럼을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세 번은 연속 당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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