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소속팀의 정규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엑자시바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 터키여자배구 2018-19시즌 뉠루페르와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2 25-12)으로 완승했다.
지난 1일 열린 슈퍼컵에서 바키방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정규시즌 개막전 승리로 이어갔다. 김연경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6점을 올리며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엑자시바시는 뉠루페르전에서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조던 라르손(미국)이 뛰지 않았다. 김연경이 공격을 책임졌고 임무를 다했다.
보스코비치와 라르손을 대신해 코트로 나온 고즈데 일마즈와 멜리하 이스메일루글루도 제몫을 했다. 고즈데와 멜리하는 각각 14, 13점씩을 올리며 김연경의 뒤를 잘 받쳤다.
김연경은 슈퍼컵때와 달리 또 다른 세터 에즈기 디리크와 손발을 맞췄다. 에즈기는 페네르바체서 김연경과 함께 뛴 경력이 있다.
엑자시바시는 서브를 앞세워 1세트 초반부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했고 멜리하는 서브로만 5득점을 올렸다.
엑자시바시는 세트 중반 12-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1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초반 김연경을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중반 이후 여유있게 리드를 잡았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엑자시바시는 3세트에서도 상대를 몰아부쳤다. 김연경과 고즈데 쌍포가 건제했고 멜리하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도망갔다. 엑자시바시는 오는 6일 안방인 이스탄불에서 베이릭두주와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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