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 영화사집)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2013)의 자발적 비정규직 미스김으로, '시그널'(2016)의 베테랑 형사 차수현으로 변신했던 김혜수는 이번 영화에서 경제 위기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제 전문가 한시현 역을 선보인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 2TV 드라마 '직장의 신'(2013)에서 만능 계약직 미스김 역을 맡은 김혜수는 회사 간부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카리스마와 보통의 직장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촌철살인의 대사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tvN '시그널'(2016)에서는 장기 미제사건 전담팀을 이끄는 베테랑 형사 차수현으로 분해 정의를 쫓는 올곧은 수사로 부정부패에 맞서 통렬한 일침을 날리는 것은 물론 따뜻한 위로까지 선사하며 폭발적 호응을 모았다. 이렇듯 옳다 생각하면 굽히지 않고 소신을 피력하는 캐릭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김혜수가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다시금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에서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강한 신념과 전문성으로 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경제 전문가이자 위기의 직격탄을 맞을 소시민들을 누구보다 위하는 인물로 분했다. 경제 위기를 서둘러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소신을 끊임없이 피력하는 한시현으로 분한 김혜수는 허를 찌르는 통찰력, 1997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꼬집는 대사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극적인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김혜수는 한시현 캐릭터에 대해 "파란이 몰아쳤을 때 초지일관 원칙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신념과 소신이 일치하는 뜨거운 심장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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