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저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넥센은 시리즈 동률을 이루는데 성공하며 리버스 스윕을 노리게 됐다. 반면 SK는 안방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면서 쫓기는 상황이다.
이날도 마운드의 역투가 이어진 가운데 적시에 타선이 터졌다. 선발 이승호가 4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삼진도 5개를 솎아내면서 1피안타 무실점으로 SK 강타선의 예봉을 꺽었다. 이어 이번 가을 넥센 불펜의 '기둥'으로 떠오른 안우진이 4이닝을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화답했다.
넥센은 4회말 제리 샌즈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균형을 깬 뒤 6회말 샌즈의 적시타와 SK 내야진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SK는 4점차로 뒤진 9회초 한동민이 상대 3번째 투수 이보근으로부터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전날에 이어 연패를 당했다.
이날 투런포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샌즈는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의 행방을 가르는 플레이오프 5차전은 다음달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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