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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오늘(22일) 시상식…무사고 행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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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상' 오명 씻으며 명예 회복 중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22일 시상식을 열고 한국영화계의 1년을 돌아본다.

22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진행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개최된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공작' '남한산성' '버닝' '신과 함께-인과 연' '1987'이 올랐다. '공작'이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다부문 후보를 자랑한다. '1987'이 11개 부문, '남한산성'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1년 간 개봉작들 중 수작으로 평가받았던 영화들이 고루 10개 이상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려 다관을 예고했다. '버닝'이 8개 부문에, '신과함께-인과 연'이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남녀주연상 경쟁도 치열하다. '남한산성'에서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펼쳤던 김윤석과 이병헌은 서로 다른 작품으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해 시선을 끈다. 김윤석은 '1987'로, 이병헌은 '남한산성'으로 후보에 올랐다.

유아인은 이창동 감독과 첫 작업물인 '버닝'으로, 황정민과 이성민은 나란히 '공작'으로 후보에 올라 '칸의 영예'를 잇는다. '공작'에 두 배우와 함께 출연했던 조진웅은 '독전'으로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마녀'의 신성 김다미, '1987'의 김태리, '허스토리'의 김해숙, '아이캔스피크'의 나문희, '소공녀'의 이솜이 올랐다.

한편 지난 2017년 열린 제54회 대종상은 '참석상' 오명을 씻기 바쁘게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배우가 수상 소감을 전하는 도중 감독의 외모를 비하하는 대화, 배우의 수상 소감 길이를 언급하는 목소리가 온라인 클립 영상에서 함께 실려 비난을 받았다.

공정성 논란과 조직 내홍 등으로 '대충상' '참석상'으로 불리며 영화계 천덕꾸러기가 됐던 대종상이 명예를 회복 중인 가운데, 올해 시상식이 사고 없이 치러질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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