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10으로 패한 뒤 "승리한 넥센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하고 싶다. 조금 안 좋은 점도 있었지만 안 좋은 결과는 제 책임"이라며 "선수들을 나무라기보다는 선수들에게 이 경기를 잊지 말고 잘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결과를 내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예상보다 불펜이 좀 더 빨리 나온 것 같은데.
"준비한대로 양현종이 잘 던져줬다. 구위가 떨어졌다고 봤다. 준비한대로는 다 나왔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준비한대로 한 것은 맞다."
-김선빈이 빠진 영향이 컸다.
"지금 상태는 아직 모르지만 당시는 경기를 강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김민식의 경기력을 어떻게 봤나.
"야구는 9회까지 해야 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다소 좋지 않았던 선수를 언급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이 선수가 극복해야할 숙제가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시즌 돌아본다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어떤 부분에서 안 좋았는지는 모두가 아시리라 생각한다. 질문에 답하기 전에 팬들께 죄송하다. 어떤 게 문제인지 잘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알게 된 시즌이 된 것 같다. 다음 시즌을 위해 나부터 바뀌어야하는 것 아닌가 반성도 많이 했다. 많은 부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