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미쓰백'이 이어지는 관객 상승률과 함께 역전 흥행을 노린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쓰백'(감독 이지원, 제작 ㈜영화사 배)은 개봉일인 11일 2만1천889명을 동원한 데 이어, 12일 3만4천98명, 13일 6만163명, 14일 6만7천207명까지 꾸준한 관객 수 증가율을 보이며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일에 비해 대체로 낮은 관객 수를 기록하는 일요일에도 '미쓰백'은 전일 대비 11.7% 늘어난 관객 수(6만7천207명)를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일 대비 20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주말 좌석판매율은 21.8%로 1위를 달성했다. 함께 개봉한 타 영화들에 비교하여 작은 사이즈의 영화인데다 스크린수 열세를 가지고 있지만 관객들의 자발적인 홍보와 관람 등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쓰백'은 외면하고 싶은 사회적인 문제인 아동학대라는 소재를 자극적인 장르적 테두리로 풀어내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하여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신인감독임에도 진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뚝심의 연출력을 선보인 이지원 감독과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을 비롯하여 권소현, 백수장, 김선영 등 누구 하나 빠질 수 없는 완벽한 배우들의 호연 등이 어우러져 호평을 낳았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의 주역 한지민, 김시아, 권소현, 이지원 감독이 총출동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한지민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실제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을 접한 느낌이었다. 사회적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넘겨져야 할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 좋은 입소문 부탁드린다. SNS에 해시태그 미쓰백 잊지 않고 달아주신 분들께는 직접 하트를 콕콕 눌러 드리고 있다"고 알렸다.
김시아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셔서 감동이다. 세상의 모든 지은이들이 웃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주위에 좋은 얘기 많이 부탁드린다. '미쓰백'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소현은 "'미쓰백'에서 벼락 맞을 여자 주미경을 연기한 배우 권소현이다. 추운 겨울에 뜨거운 마음을 다해 열심히 만들었다. 많은 분께 진심이 전해지면 좋겠고, 관객분들도 영화에서 느낀 따뜻함을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재치있는 소개를 해 박수를 받았다.
이지원 감독은 "황금 같은 주말에 '미쓰백'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영화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게 여러분이 좋은 입소문 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영화를 보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김윤석은 같은 날 진행된 '암수살인' 무대인사 현장에서 "훌륭한 한국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한지민 씨가 나오는 '미쓰백' 아주 좋은 영화고, 권소현 씨가 주지훈 씨 못지않은 악역 연기를 펼치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관객들에게 '미쓰백'을 홍보해 훈훈한 순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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