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김광현은 좋은 시즌을 보냈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팀의 기둥인 왼손 투수 김광현의 올 시즌 투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김광현은 수술 후 복귀해서 정말 잘 해줬다. 득점 지원이 부족하거나 몇몇 이닝에 투구수가 많아져서 결과가 안좋은 적은 있었지만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점을 감안하면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후 건강하게 복귀한 올 시즌 김광현은 24경기(131이닝)에 등판, 10승8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탈삼진 123개를 잡고 볼넷 29개를 허용했다. 피안타율 2할3푼8리에 WHIP 1.12의 성적이다.
수술 후 복귀 시즌이어서 팀에서도 조심스럽게 다뤘다. 투구이닝은 많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부활을 선언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성적이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미지수다. 힐만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던진 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앞으로 계획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광현은 두산의 또 다른 좌완 장원준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