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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바이브다운 앨범…1집 같은 8집 '어바웃 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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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정규 8집 앨범 '어바웃 미'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바이브가 가장 바이브다운 앨범을 완성했다.

바이브는 10일 오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트호텔에서 정규 8집 '어바웃 미(ABOUT ME)'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어바웃 미'는 2016년 11월 발매한 정규 7집 파트2 '리피트&슬러(Repeat & Slur)'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에 내놓은 앨범이기도 하다.

류재현은 "1집부터 7집까지 가을 시즌에 꼭 한 번 맞춰보자고 작업하다가 길어져서 겨울에 발매된 게 대부분이었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가을에 맞춰보자고 해서 계속 작업을 했다. 2년 만에 나온 것보다 가을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브의 정규 8집 '어바웃 미'는 바이브가 자신들의 사랑, 이별, 추억, 그리움 등 사랑이 불러우는 감정을 음악에 담아 이야기하며 음악을 듣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가진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류재현은 "하고 싶은 음악도 너무 많지만 대중음악에 사명감을 느끼고 가수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중이 더 좋아한 걸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우리가 해야 할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을 사리분별 있게 만든 초석인 거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예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끼리 자화자찬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바이브 1집 때부터 약속했던 게 변하지 말자였다. 이 음악이 시대가 변하면서 유치하거나 진부하게 들리는 때가 올것이다. 그때도 변하지 말자였다"며 "최종적으로 그 생각이 나더라. 역시나 그대로 가는 게 맞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낫 어 러브(Not A Love)'는 바이브의 류재현과 메이저나인의 메인 프로듀서 민연재가 탄생시킨 노래로 확신 없는 사랑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이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곡이다. 윤민수의 폭발적인 보컬과 담담한 감정선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류재현의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타이틀곡 외에도 헤어진 연인에게 행복하게 살아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어바웃 미', 짧은 시간조차 미루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쉼표 같은 곡 '쉬고 싶다', 손 안에 들린 핸드폰처럼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수줍은 고백이 담긴 '셀리(Celly)', 가장 실험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곡 '데이 오브 더 라이트(Day of the light)' 등이 수록됐다.

바이브는 "1집부터 7집까지는 피처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피처링 없이 저희 둘의 목소리로 꽉꽉 채웠다. 그만큼 애정도 있고 많은 고민 끝에 만든 앨범이다. 바이브 1집 같은 8집이라고 봐주셔도 된다"며 "어제(9일) '스케치북' 녹화를 끝냈다. 민폐지만 결과가 좋으면 '뮤직뱅크' 같은 음악 방송에도 출연할 의향도 있다. 무엇보다 연말 콘서트 준비를 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브의 정규 8집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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