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베테랑 외야수 이대형(35)이 1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형의 1군 콜업에 대해 언급했다.
이대형은 지난해 7월 6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 도중 크게 다쳤다. 그는 당시 1회말 출루 후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는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왼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대형은 이후 수술을 받았고 지루한 재활을 거쳤다.
김 감독은 "이대형은 현재 재활군에 있다"며 "오늘 재활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가 와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내일(7일) 나설 것"이라고 최근 근황에 대해 얘기했다.
김 감독은 "남아있는 1군 경기에 뛸 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만약 나온다면 한 타석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며 "팬 서비스 차원에서 고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형은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달 5일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LG전을 포함해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20타수 5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형은 지난 2003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1천58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5천68타수 1천412안타) 9홈런 357타점 505도루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시즌 연속 50도루 이상을 기록했고 개인 한 시즌 최다는 2010년 작성한 66도루다. 이대형은 2014년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15년 KT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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