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1선발 중책을 맡았다.
다저스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를 시작한다.
5판 3선승제로 치러지는 만큼 1차전에서의 승부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승률에서 애틀랜타에 앞서 1차전을 비롯해 2차전과 5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안고 시작한다.
이 중요한 1차전에 류현진이 등판한다. 당초 1차전 선발은 팀의 상징적 존재인 클레이튼 커쇼였다. 류현진은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예상과 달리 커쇼가 아닌 류현진을 가장 중요한 1차전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멩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차전 선발로 류현진이 예고된 상태다.
류현진은 올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경기수나 이닝수는 다소 적었지만 경기에서 보여준 안정감만큼은 다저스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다.
물론 커쇼 또한 9승5패 평균자책점 2.73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지만 최근의 폼은 류현진이 훨씬 나았다. 직전 7경기만 놓고 비교하면 류현진이 4승2패 평균자책점 1.69을, 커쇼는 3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또 커쇼는 지난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같은 최근의 흐름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어깨가 무거워졌다. 포스트시즌 1선발의 중압감을 딛고 류현진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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