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올 시즌 최소 관중이라는 쓸쓸한 성적표도 동시에 받아들었다.
LG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6 승리를 따냈다.
선발 배재준이 3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대폭발했다. 이천웅이 3안타를 쳤고 유강남은 3회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도니스 가르시아도 2타점을 기록하면서 제몫을 다했다. 이형종은 대타 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재준에 이어 올라온 고우석과 최동환의 호투도 좋았다. 고우석은 2.2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의 투구를 펼쳤다. 최동환 또한 7회와 8회 연달아 올라와 피안타와 사사구없이 삼진만 두 개를 솎아내면서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이 덕분에 3점 차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 승리로 LG는 3연패를 끊어냈다. 최근에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를 살리고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최소한의 해야할 일을 해낸 셈이다. 동시에 9위 KT와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자존심은 지켜냈다. 앞으로 LG에게 남은 경기는 3경기. 이 경기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하지만 기분 좋은 연패 탈출에도 경기장은 다소 쓸쓸했다. LG 측이 발표한 관중은 5천512명. 이는 올 시즌 LG 홈 최소 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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