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첫 경기를 편안하게 풀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탈링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힘을 앞세운 호주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공수가 중심을 잡았다. 공격적으로 나섰고 42분 최민서(포항제철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에는 홍윤상(포항제철고)이 호주 수비 지역에서 볼을 뺏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23분에는 최민서가 수비 등 뒤로 돌아가며 돌파하는 개인기로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북한 등 16개 팀이 참가한다. 4팀씩 4개 조로 편성,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한다. 4위까지 내년 페루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016 인도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이번에는 이를 갈고 나와 4강 진출로 월드컵 출전권을 가져온다는 각오다. 호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와 D조에 묶였다. 1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잡은 한국은 25일 아프가니스탄을 상대로 승리해 조기 8강 진출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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