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넥센은 18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4-7로 끌려가던 7회말 '간판타자' 박병호가 동점 3점 홈런을 쳤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넥센은 8회말 서건창이 적시타를 쳐 8-7로 역전했다. 여세를 몰아 해당 이닝에서만 두 점을 더해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넥센은 8회말 2사 이후 집중력을 보였다. 또한 두산이 자랑하는 '필승조' 박치국과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로 점수를 냈다.
넥센은 두산에 10-7로 이겼고 같은날 NC 다이노스에 3-10으로 패한 3위 한화 이글스에 2.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3위 자리를 포기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1위팀을 상대로 우리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힘을 느낄수 있는 의미있는 경기다. 선수들 모두 수고가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또한 동점 3점포로 KBO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40홈런 이상을 달성한 박병호에 대해 "해당 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언급했다.
넥센과 두산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2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이승호(넥센)와 이용찬(두산)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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