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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유해진·조진웅도 소재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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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강제 공개 게임으로 벌어지는 예측불허 사건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이 탄탄한 캐스팅과 참신한 소재로 10월 흥행을 노린다.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모바일메신저를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는다. 커플 모임의 참석자이자 게임의 참가자인 7명의 친구들로 베테랑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를 비롯해 송하윤, 윤경호가 출연한다.

정해진 시간 동안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모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설정은 영화의 백미가 될 예정.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폰 안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관계에 어떻게 균열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따라가며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완벽해 보였던 커플, 친구, 가족 관계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는 과정을 담으며 "나의 휴드폰이 옆 사람에게 공개된다면?"이라는 상상을 유도한다.

시나리오를 처음 접한 배우들 모두 "대한민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나?"라는 놀라움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각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는 "억지로 코미디를 넣은 각본이 아니라 내 생활에 너무 밀접 된 이야기라 공감이 돼서 웃을 수 밖에 없는 코미디가 바로 '완벽한 타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요즘은 사람들이 대화를 하기 보다는 SNS를 통해서 남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점을 주목했다"고 알렸다.

제작진 역시 영화의 소재가 너무 재미있어 보여 현장에서 쉬는 시간 동안 게임을 진행해봤다는 후문. 이들 역시 15분만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완벽한 타인'은 오는 10월 말 개봉한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흥행 드라마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역린'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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