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중한 준비.'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23)은 지난 12일 웨이버 공시된 펠릭스 듀브론트를 대신해 선발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듀브론트는 지난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나왔다.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순서가 돌아온다.
따라서 박세웅이 넥센전에 나와야한다. 그러나 조원우 롯데 감독은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조 감독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넥센과 주말 2연전 선발 투수에 대해 얘기했다.
송승준이 15일에 선발 등판하고 주말 2연전 마지막 날(16일)에는 브룩스 레일리가 나온다. 박세웅의 선발 등판 날짜는 다음주인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가 됐다.
조 감독이 이렇게 결정을 내린 이유는 있다. 그는 "(박)세웅이가 아직은 일주일에 두 차례 등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세웅은 이번주 중간계투로 한 차례 마운드 위에 오른 적이 있다.
11일 두산전으로 그는 듀브론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2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43개였고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18일 LG전 선발투수로는 노경은을 낙점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박세웅의 선발 등판 일정은 하루 정도 더 뒤로 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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