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상대는 오승환(36)의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18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현지언론을 통해 밝혔다.
당초 이날 선발투수는 또 다른 좌완 알렉스 우드가 나설 예정이었지만 그는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앞선 1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17일이 등판할 차례였지만 우드가 선발진에서 제외되면서 하루 뒤에 마운드를 밟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한 적이 없다. 지난해까지 통산 9차례 선발등판 결과는 3승6패 평균자책점 5.77이다. 4차례 등판한 지난해에는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64로 크게 고전했다.
가장 경계해야할 상대는 콜로라도 주포 놀란 아레나다. 그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6타수 10안타 3홈런 2루타 3개로 '천적'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할1리 34홈런 100타점으로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 이밖에 베테랑 좌타자 카를로스 곤살레스도 13타수 5안타 1홈런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콜로라도의 주축 셋업맨 오승환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도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다저스전 0.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이후 4일 연속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는데, 현지 언론에선 햄스트링에 다소 이상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큰 부상은 아니고 하루 이틀 정도 쉬면 다시 투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