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는 와이프'가 지성과 한지민의 예측불가 로맨스로 수목극 절대 강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13회 시청률은 평균 7.4%, 최고 8.6%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수목극 1위를 수성하며 수목극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4.7%, 최고 5.6%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에서의 달라진 첫만남 이후 현재로 돌아온 주혁(지성 분)과 우진(한지민 분)의 끈질긴 인연의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주혁과 우진은 운명의 날인 2006년으로 돌아가 눈을 떴다. 우진은 첫 만남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주혁을 찾아 나서지만, 주혁은 다시 우진에게 상처를 줄 것이 두려워 피해 다니기 바빴다. 자신에게서 멀어지려는 주혁에게 우진은 "원래 우리의 운명대로 다시 걸어가 보겠다. 난 예전과는 다를 테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우진을 주혁이 안고 쓰러지면서 두 사람은 다시 2018년으로 돌아왔다.
과거의 선택이 바뀌었으니 현재도 달라져 있었다. 우진 엄마는 건강하게 판매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종후(장승조 분) 역시 원래의 운명대로 첫사랑과 결혼해 쌍둥이 아빠로 바뀌어 있었다. 하지만, 주혁만은 달랐다. 자신의 선택으로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것이 괴로웠던 주혁은 속죄의 마음으로 세상과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우진은 그런 주혁의 곁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고군분투했다.
우진은 지점장 차봉희(손종학 분)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해 가현점으로 발령받고 싶음을 어필했다. 다음 날, 옥상에 올라간 주혁은 종후와 장난을 치다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이어 기대에 찬 표정으로 등장한 우진의 모습은 쫄깃한 엔딩을 선사했다.
우진이 상처받을 것을 걱정해 피하기만 하는 주혁과 잘못 거스른 운명이지만 당당히 맞서며 행복을 쟁취하려는 우진의 달라진 현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자극했다. 여기에 역대급 진상고객으로 특별출연한 배우 강기영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다시 돌아와 새로운 운명을 맞이한 주혁과 우진의 현재는 같지만 달랐다. 반복된 인연은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했다. 자신의 의도대로 주혁과 재회한 우진. 다시 시작된 현재에서 우진의 노력과 선택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 3회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두 사람이 그려나갈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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