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던 '무적함대' 스페인이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거세게 두들겼다.
스페인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그룹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6-0으로 완파했다. 크로아티아의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한 것이 알려져 전격 경질되고 페르난도 이에로 기술 이사를 급히 선임했지만, 16강 탈락과 마주했다. 루이스 엔리케를 새로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스페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다비스 실바(맨체스터 시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해 세대교체가 필요했다.
잉글랜드와 1차전을 2-1로 이긴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에도 완승을 했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가 A급 활약을 했다. 점유율 축구를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흔들었고 전반 24분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골은 계속 터졌다. 33분 아센시오, 35분 로브레 칼리니치(헨트)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3-0으로 도망갔다.
후반에도 4분 호드리고 모레노(발렌시아CF), 12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25분 이스코(레알 마드리드)가 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모두 아센시오가 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월드컵에 나섰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 이반 페리시치(인테르 밀란),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등이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슈팅 수에서 5-15로 밀렸다. 유효슈팅은 1개였다.
반면, 스페인은 다니 세발로스(레알 마드리드), 호세 가야(발렌시아CF) 등 젊은피들이 데뷔전을 갖는 등 여유로운 경기를 했다.
한편, 2그룹의 벨기에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전반 29분 에당 아자르(첼시)의 페널티키과 31분, 후반 36분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했다.
리그B의 3그룹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오스트리아에 에딘 제코(AS로마)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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