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시즌 5승을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홈런 2개)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6개에 볼넷 1개. 류현진은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6회초 공격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첫 이닝부터 장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끝냈다. 스캇 쉬블러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호세 페라사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스캇 쿠퍼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에 몰린 류현진은 에우게니오 수아레스를 헛스윙 삼진, 필립 어빈을 2루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큰 것 한 방으로 첫 실점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브랜든 딕시에게 던진 87마일 커터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그만 좌측 담장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솔로포로 연결된 것.
3회에도 홈런으로 또 다시 실점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제구가 된 공을 타자가 완벽하게 받아쳤다. 선두 쉬블러와 맞선 류현진은 볼 하나를 던진 뒤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좌타자 쉬블러 몸쪽으로 정확히 붙였으나 쉬블러가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솔로포 두 방으로 2점을 내준 류현진은 4회를 단타 한 개만 내주고 무사히 막았지만 5회 들어 집중 3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실점했다. 여전히 0-3으로 뒤진 5회말 쉬블러를 투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후속 페라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에 몰린 류현진은 스쿠터 게닛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2루주자 쉬블러의 득점을 지켜봤다. 다만 무사 1,2루에서 수아레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 한 숨을 돌렸고, 필립 어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6회초 다저스 공격 때 대타 어틀리와 교체돼 투구를 마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가 됐다. 다저스는 6회초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1-3으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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