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중심타자 김재환(30)의 멀티홈런 등 타선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적지에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쏟아내며 17-4로 크게 이겼다.
1회초 허경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나간 두산은 3회 김재환의 3점홈런 등으로 5점을 더 얹어 멀찍이 달아났다. 롯데가 4회말 민병헌의 투런홈런으로 2-6으로 추격했지만 잠자는 곰을 흔들어 깨운 격이었다.
공수가 바뀐 5회초 오재일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더 보탠 두산은 6회에도 김재환의 투런포 등 6안타로 7득점, 16-2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이날 홈런 2개를 터뜨린 김재환은 시즌 38호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1이닝 5피안타(3홈런) 4실점으로 8승(8패) 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듀브론트가 2.2이닝 7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허망하게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결과로 두산은 시즌 78승42패, 롯데는 52승63패2무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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