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10년 8개월여 만에 한국과 다시 만나게 된 게리 메델(31, 베식타스)이 당시 1-0 승리와 같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메델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진 상황에서 메델이 칠레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메델은 2008년 1월 30일 한국 원정에서 1-0 승리 당시 뛰었던 자원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한국을 경험했다. 한국과 역대 전적이 1전 1승으로 희소성 있는 만남이다.
무엇보다 지난 7일 예정됐던 일본과 평가전이 지진으로 취소, 한국전이 러시아월드컵 이후 첫 경기다.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칠레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새롭게 주장이 된 메델은 "국가를 위해서 주장을 하는 것은 책임이 있고 영광스럽다. 한국은 우수한 수준의 팀이고 강도 높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피들의 합류하는 등 새로운 팀으로 출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이 왔다. 어린 시절부터 선수들의 꿈은 대표팀에 오는 것이다. 그것을 이루고 대표팀에 왔다. 하나의 팀으로 대표팀에서 책임감을 앞세워 한국전을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전 취소로 한국전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 메델은 "선수라면 뛰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천재지변으로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다. 칠레에서 겪어봐서 어떤 상황인지 안다. 안타깝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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