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미스터 션샤인'의 김태리가 전율을 안긴 엔딩으로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19회분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의 할아버지 고사홍(이호재 분)이 죽음을 맞게 되면서 고애신을 비롯한 고씨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모습이 담겼다.
고사홍을 무너뜨리기 위한 이완익(김의성 분)의 패악에 고사홍은 울분으로 인해 가슴의 통증을 느끼며 부여잡았고 이내 신변정리를 해나갔다. 사홍은 애신에게 부모의 사진을 전해주는 가하면,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구동매(유연석 분)을 불러 애신을 부탁하고, 자신의 땅을 소작인들에게 나눠준 후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고사홍의 장례행렬까지 끝끝내 막아서며 악랄함을 드러낸 이완익은 고사홍의 49재가 치러지는 제물포절에 일본군을 보냈고, 일본군의 총에 고씨 문중 사람과 함안댁(이정은 분)이 쓰러지면서 김희성(변요한 분)까지 일본군과 맞서 총을 들었던 터. 이때 일본군을 향해 총알이 날아들면서 일본군들이 바닥에 쓰러졌고 의병들과 함께 지붕 위에서 애신이 등장,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태리가 복면을 한 채 의병의 자태로 지붕 위에서 나타난 '25초 엔딩'이 방송직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극중 어디론가 사라져 자취를 감췄던 애신이 자신을 잡고자 할아버지의 49재를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일본군을 향해 지붕 위에서 저격을 가했던 것. 당당하면서도 의연하게 눈빛을 반짝이는 애신의 모습이 안방극장은 물론, 촬영 현장까지 숨죽이게 할 정도로 몰입시켰다.
이 장면 촬영에서 김태리는 많은 인원의 배우들이 동원된, 웅장하고 위엄찬 장면을 위해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 현장에 나와 제작진과 함께 장면에 대해 꼼꼼히 분석, 철저하게 촬영 준비에 임했던 상태. 지붕 위에서 총을 들고 저격하는 고난도 촬영에서도 김태리는 직접 지붕에 올라가 촬영에 임하며 강렬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사는 "고사홍의 죽음이후 두문불출했던 고애신이 의병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과연 애신이 극악무도한 이완익과 타카시를 향해 어떤 분노의 복수를 행하게 될지, 앞으로의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 20회는 9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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