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순위 싸움에 바쁜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승점을 나눠 가졌다.
제주와 수원은 8일 제주월드컵경가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의 경기는 지난 8월 22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순연됐고 이날 경기를 치렀다.
12경기 무승(7무 5패), 승점 34점을 기록한 제주는 7위를 이어갔다. 수원(40점)은 4위를 이어가는 데 그쳤다. 다만, 지난 2013년 7월 13일 이후 제주 원정 12경기 무패(8승 4무)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제주는 이창민, 류승우, 마그노 등 공격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총동원했지만, 수원의 수비에 막혔다. 수원은 데얀 홀로 공격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후반 수원이 조지훈과 염기훈을 넣으며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제주도 이광선과 찌아구로 대응해 쉽지 않았다.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수원의 공격을 더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승리 없이 경기가 끝났다. 16개의 슈팅을 하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제주보다는 이병근 대행체제의 수원 선수들이 더 허탈한 모습을 숨기지 못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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