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붙박이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김재환(30)이 의미있는 기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김재환은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에 도전한다. 그는 7일 기준으로 293루타로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273루타)를 제치고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그는 지난해 9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통산 6번째 2년 연속 300루타를 달성한 바 있다. 김재환이 올해도 300루타 고지를 밟는다면 리그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300루타 기록 주인공이 된다.
기록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에도 물오른 방망이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통산 6번째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루타 부문 뿐 아니라 타점 1위(105타점) 홈런 공동 2위(35홈런) 최다안타 3위(152안타) 등 타격 부문 전반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홈런 부문에서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나란히 35홈런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제이미 로맥(SK 와이본스·37홈런)과 단 2개차다.
김재환은 또한 올 시즌 7일 기준으로 단 한 경기만 결장했다. 현재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350루타를 넘어 종전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인 2017년 328루타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