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30)이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새출발을 알렸다.
VfL보훔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헌했던 이청용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19년 6월 30일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라고 전했다.
등번호는 11번이다. 구단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계약금이나 연봉 등 세부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볼턴 원더러스(잉글랜드)를 통해 유럽에 진출했다. 2015~2018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었다. 주전을 꿰찼던 볼턴과 달리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비주전 신세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도 불발됐고 크리스탈 팰리스와도 계약이 끝났다. 이후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고 K리그 복귀설까지 돌았지만, 유럽에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결국, 보훔으로 향하게 됐다. 보훔은 김주성 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이 현역 시절 뛰었던 팀이다. 재일한국인(자이니치) 정대세(시미즈 S-펄스)가 지난 2010~2012년 뛰었던 팀으로 알려져 있다.
이청용의 보훔 입단으로 한국인 선수끼리 맞대결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올여름 이적 시장 둥지를 틀었고 황희찬(함부르크SV)도 8월 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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