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과 북이 처음과 마지막도 함께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남측과 북측은 지난달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공동입장했다.
남북은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도 함께 한반도기를 앞세워 주경기장에 함깨 들어온다. 공동기수는 개회식 때와 다르다.
폐회식에는 남북 탁구선수들이 공동기수를 맡는다. 개회식에서는 남측 임영희(농구) 북측 주경철(축구)이 공동기수로 나란히 입장했다. 대한체육회는 폐회식 공동기수로 남측에서는 서효원(31)과 북측에서는 최일(25)이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탁구는 남북 단일팀의 원조다. 지난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했다.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대회에서도 두 번째로 단일팀을 꾸려 참가했다.
폐회식 공동기수가 개회식과 다른 이유는 있다. 주경철은 북한축구대표팀이 대회 일정을 먼저 마치고 귀국했다. 남북여자농구 단일팀에 속해 경기를 치른 임영희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폐회식에서는 개회식과 달리 공동기수와 선수단이 함께 입장하지 않는다. 남북 선수단은 각자 소속 단복을 입고 자유롭게 메인 스타디움에 들어올 예정이다.
기수단은 따로 입장한다. 또한 남북 선수단은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먼저 귀국한 종목이 있기 때문에 개회식 만큼 많은 선수가 폐회식에 참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49 은 59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북한도 금 12 은 12 동메달 13개로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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