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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안바울, 유도 男 66㎏급 '금빛' 업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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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로 마루야마에 꺾어…출전 전 경기서 한판승 거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남녀 유도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안바울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호시로 마루야마(일본·세계 18위)를 맞아 깔금한 승리를 거뒀다.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그는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 기회를 살피던 안바울은 자신의 주 기술인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호시노의 어깨가 매트에 닿았고 심판은 한판승을 선언했다.

그는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결승전까지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했다. 첫 상대인 황성팅(대만)을 시작으로 8강전에 만난 엘이드리시 아욥(카타르) 그리고 최대 고비였던 준결승 상대 아카도프 샤흐람(우즈베키스탄)을 모두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그는 샤흐름과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골든 스코어로 이겼다. 안바울은 지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단숨에 한국 유도의 주연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결승에서 일격을 당해 은메달을 땄다. 그는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 금메달을 따 '간판 스타'로 위치를 재확인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52㎏급 결승전에서는 박다솔(순천시청)이 은메달을 땄다. 그는 나쓰미 쓰노다(일본)를 상대로 경기 시작 35초만에 절반을 내주면서 밀렸다.

결국 2분 18초 상황에 상대가 시도한 팔 가로누워 꺾기 기술에 당해 한판패했다. 남자 60㎏급에 출전한 이하림(용인대)는 이샹(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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